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듀오링고 패밀리요금제 후기|해외여행 핑계로 영어공부 습관 만든 이야기

by Way Maker Family 2026. 1. 22.

딸이 “엄마 이거 결재해주면 안돼요?” 한 마디로 시작됐어요

이제 중학생이 되는 딸은 유료앱의 뽕을 뽑는 스타일입니다.

수학대왕이라는 앱도 매일 출석을 하면 주는 장학금을 차곡차곡 받아서

저에게 네이버포인트로 넘기고, 현금을 따박따박 받아갔으니까요.(ㅎ좋은 거 맞죠?)

 

하지만, 저의 진짜 목표는 중학생 아들!!

손에서 떨어질 기미가 안보이는 핸드폰 

숏츠나 릴스로 두뇌를 녹일까 싶어 애가 탔지만,
“그럴 시간에 공부 좀 해”라고 말해봐야 소용이 없으니까요. 

그래서 방법을 바꿨습니다.
핸드폰 이야기가 아니라 여행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.

“우리 이번 년도 해외여행 간다면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?,
 혹시 추천하고 싶은 나라 있어??”

그 한 마디가 시작이었습니다.


듀오링고 말고 ‘여행’으로 낚시를 시작했어요

언어 공부는 가랑비에 옷 졎듯이 해야 한다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.
대신 이런 이야기들을 했습니다.

  • 해외여행에서 알아두면 편한 말들
  • 전에 여행갔을 때 손짓 발짓으로 쇼핑하던 웃픈 상황
  • 말이 안통해서 손해 봤던 경험들

그리고 덧붙였습니다.

“엄마는 이탈리아어 배우고 싶었는데,
  무료라서 깔아본 앱이 있어. 여러 국가의 언어가 다 있던데.”

아주 자연스럽게 (좋아 자연스러웠어) 꺼낸 
Duolingo앱.

 

"이거 우리 가족 다 같이 재미 삼아해 볼까?"


결과는?? 어떻게 됐을까요? (왜 듀오링고를 택했는지도)

마침 방학을 맞아 시간이 많아진 아들은

무심하게 듀오링고를 살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.

 

사실 아들에게 중요한 건
‘잘하는 영어 실력’보다 ‘핸드폰으로 숏츠 보기 대신할 수 있는 좋은 습관’이었습니다.

 

중학생 아들이 보기에도 듀오링고는

  • 공부해라~~ 느낌도 아니고
  • 시험 보며 점수 매기는 느낌도 아니고
  • 하루 5~10분이면 끝나는 구조라

 맘에 들었나 봅니다. 
그래서 드디어 패밀리 요금제를 결제했습니다. 


듀오링고 패밀리 요금제는? 연간 129,000원 한 달에 10,750원 꼴 

패밀리요금제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합니다.

✔ 아이만 시키면 하다가 말게 뻔해서 
✔ 나도 치매방지 차(ㅋㅋ) 부담 없이 공부하려고 

 

각자 계정으로 조인하니
서로 응원하고, 칭찬하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.


“틈날 때 재미 삼아해”라는 메시지로 습관 고치기에 중점을 뒀습니다.


결재 2주 후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? 

가장 큰 변화는
온라인 속에서 칭찬하고 응원해 주며 온 가족이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.

  • “오늘 듀오링고 했어 안 했어?” ❌
  • “오늘은 일본어 연습 했더라! 어렵진 않아?” ⭕

하루 5분도 안 되는, 짧은 시간이지만
연속 기록(스트릭)이 쌓이면서
아이는 스스로 안 끊으려고 하더군요.


중학생 기준, 듀오링고 솔직한 한계

물론 현실적인 한계는 분명합니다.

  • 바라지도 않았지만 이걸로 내신 대비 실력을 키울 수는 없습니다.
  • 문법 설명은 깊지 않고 일상 여행 회화 중심의 언어를 주로 배워요.
  • 맥스(플러스 요금제)가 아니면 말하기 연습은 제한적이더군요.

그래서 듀오링고는
👉 학원이나 학교 공부를 대체하는 용도라기보다
‘영어 감각 유지 + 습관 형성’용
으로 쓰는 게 맞습니다.


이런 가족에게는 추천해요. 

✔ 손에 핸드폰을 안 놓는 중학생
✔ 해외여행, 교환학생, 미래 경험을 연결해주고 싶은 부모
✔ 긍정적 교감으로 언어공부 루틴을 만들고 싶은 가족


정리하며

이번에 느낀 건 하나입니다.

중학생에게
영어는 공부 과목이기 전에
‘쓸 수 있을 것 같은 언어’로 느껴질 때
비로소 시작된다는 점입니다.

“해외여행 어디로 가면 좋을까?”라는 말 한마디가
듀오링고 습관으로 이어졌고,
그걸로 지금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.